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宗次郎 あゆみ オカリナについて 年譜

흙으로 빚어 만든 피리의 기원은 멀리 기원전 3-4세기의 고대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. 당시의 피리는 구멍이 적어서 음계가 서너 개 뿐이거나 항아리 모양에 단순히 바람을 불어넣기만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.

현 재의 오카리나가 도제 피리를 대표하게 된 것은 19세기 중반 이후로 알려져 있습니다. 오카리나의 원형은 북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는데, 그 생김새 때문에 이탈리아어로 '작은 거위'가 어원이라고 하며, 이것을 티롤 지방의 음유시인들이 전 유럽으로 전파하였습니다. 소박하고 친근감 넘치고, 깊이 있는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오카리나의 음색은 만인의 사랑을 받았고, 마침내 전 세계로 보급되게 되었습니다.

오카리나는 급속하게 전 세계에 보급되었지만, 일본 국내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. 1985년에 소지로가 NHK 프로그램 『대황하』의 음악을 맡으면서, 비로소 그 음색이 일본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. 현재 일본 국내에 오카리나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, 그 대부분이 소지로의 음색에 매료되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.

현재 소지로가 사용하고 있는 오카리나는 모두 본인이 직접 만든 것들입니다. 틀을 만드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흙을 이기고, 가마에서 구워냅니다. 한 번에 백 개 정도를 굽지만, 쓸 만한 것은 서너 개밖에 나오지 않습니다. 소지로는 1975년부터 오카리나를 만들기 시작하여 1985년까지 10 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음을 찾아 수 없이 빚고 굽기를 계속한 결과, 제작한 오카리나 수가 만여 개에 이릅니다. 하지만, 그 중에서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은 본인이 엄선한 십여 개 정도에 불과합니다.

바로 이것이 자신의 곡에 맞는 자신만의 음을 추구해 온 소지로의 오카리나이며 음악인 것입니다.